오늘 발표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,275명입니다.
역대 가장 많은 숫자고 이틀 연속 1,200명대인데요.
김부겸 국무총리, 이르면 일요일 거리두기 관련 판단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
[김부겸 / 국무총리(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: 전문가들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말씀하시지만 저희들로서는 또 고려해야 될 것이 여러 가지 있지 않겠습니까? 일요일 날 중대본 회의에서도 이게 논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다만 며칠은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.]
이번 확산의 특징,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80%를 넘길 정도로 매우 높고, 주점이나 백화점 등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주를 이룹니다.
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젊은 층 확진 비율 증가, 또 델타 변이 확산 등도 눈에 띄는데요.
특히 지금 분석된 델타 변이 비율은 1주일 전 기준입니다.
최근 천 명 넘는 유행 상황이 반영된다면 델타 변이 비율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.
적어도 수도권만큼은 새 거리두기의 가장 높은 4단계를 적용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인데요.
다만 통제 수위가 훨씬 높다 보니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.
예를 들어 식당이나 카페는 기존처럼 밤 10시까지는 매장 내 영업할 수 있지만, 저녁 6시를 넘기면 3명부터는 사적으로 모일 수 없어 2명까지만 손님을 받아야 합니다.
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하고, 행사는 금지됩니다.
결혼식·장례식에 지인이나 직장 동료는 아예 참석할 수 없습니다.
친족만 49명까지 가능합니다.
종교활동은 비대면, 스포츠도 무관중으로 진행됩니다.
방역 당국이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.
아직 개편 4단계 기준은 충족하지 못했고, 개편 3단계는 영업시간 등에서 방역 기준이 지금보다 오히려 완화되는 측면이 일부 있기 때문입니다.
이 거리두기 적용에도 확진자 기준이 있는데요.
구체적으로 보면 3단계는 일 평균 확진자가 전국 천 명, 수도권 500명, 서울 195명을, 4단계는 전국 2천 명, 수도권 천 명, 서울 389명을 사흘 연속으로 넘겨야 합니다.
이를 적용하면 지금 수도권은 개편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합니다.
다만 서울의 경우 3단계지만, 389명이라는 4단계 기준에 최근 1주일 일 평균 확진자가 겨우 2명 안쪽으로까지 접근한 상황입니다.
서울과 경기, 인천은 공동 생활권인 만... (중략)
YTN 박광렬 (parkkr0824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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